(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던 한국계 메이저리거 저마이 존스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무대를 누빈 소감을 전했다.
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레이클랜드의 퍼블릭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소속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루타 1) 5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존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디트로이트 타선이 케빈 맥고니글의 3점 홈런 포함 5득점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존스의 타석이 돌아왔다. 존스는 2사 1, 2루에서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이 7-0으로 도망가는 타점을 수확했다.
팀이 8-3 추격을 허용한 3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은 존스는 바뀐 투수 척 킹의 초구를 받아쳐 싹쓸이 2루타를 신고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존스의 5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13-6 대승을 거뒀다.
어머니가 한국 출신인 존스는 이번 2026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순간부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던 그는 이번 대회 5경기에 선발 출전해 타율 0.238(21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702를 기록했다. 성적이 눈에 띄게 뛰어났다곤 볼 수 없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이 17년 만에 WBC 8강행을 결정짓는 데 일원으로 활약하며 향후 한국 야구의 국제무대 경쟁력 강화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존스는 WBC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17일 경기를 마친 그는 "정말 감사할 뿐이다. 기회가 온다면 꼭 다시 나가고 싶다. 저와 제 가족에게 너무나 큰 의미였다"며 "솔직히 기대 이상이었다. 이런 대회에서 느끼는 감정은 아무도 준비해 주지 않는다. 제 인생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최고의 경험이었다. 정말 벅찬 시간이었고, 그래서 더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번 WBC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일본 도쿄에서 열린 본선 1라운드에서는 어머니와 아내, 네 살배기 아이도 관중석에서 그를 응원했다. 존스는 5일 체코전에서 홈런까지 신고하며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미국과는 다른 동양의 응원 문화 역시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
그는 "야구를 떠나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다른 문화를 경험하면서 인간적으로도 더 성장한 느낌"이라며 "너무 즐거웠다. 미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점수, 상황과는 상관없이 9이닝 내내 팬들이 끊임없이 응원해 준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본선 1라운드 경기를 돌아봤다.
WBC의 바쁜 일정이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존스는 "처음부터 9이닝짜리 중요한 경기를 계속 뛰었다. 모든 타석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며 "그 환경 속에서 아드레날린과 열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시즌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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