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동성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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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동성애자”

위키트리 2026-03-17 14:2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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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AI 툴로 만든 사진.

이란에서 동성애는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다. 그런데 미국 정보 당국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동성애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브리핑했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보도는 정보기관 관계자 2명과 트럼프 행정부 핵심 관계자 1명을 인용한 것이다.

브리핑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다른 참석자들도 "말도 안 된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한 고위 정보 당국자는 "며칠째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첩보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모즈타바가 어린 시절 가정교사와 장기간 동성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입은 뒤 치료를 받던 중 자신을 돌보는 남성 의료진에게 성적 접근으로 보이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뉴욕포스트 소식통은 이 행동이 강한 진통제의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보기관은 이 첩보를 신빙성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강조했다. "이 정보가 최고위급으로 보고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 소식통은 말했다. 또 이 첩보가 모즈타바를 흔들기 위한 허위 정보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부친인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보도됐다. CBS는 "알리 하메네이는 아들의 개인적인 문제를 알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아들의 권력 승계를 반대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 소식통도 "하메네이의 아버지를 포함한 주변 인사들이 모즈타바가 동성애자라고 의심했으며, 이것이 그의 최고지도자 선출을 막으려는 시도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2008년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 전문도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문서에는 모즈타바가 런던 병원에서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한 치료를 여러 차례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그가 "상대적으로 늦게 결혼했다"는 점도 당시 외교가에서 주목받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란에서 동성 간 성행위는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다. 이란 정부는 성전환 수술은 허용하고 있는데, 뉴욕포스트는 동성애자 남성 중 일부가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성전환 수술을 택하도록 압박받는다고 전했다.

과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은 2007년 미국 컬럼비아대 강연에서 "이란에는 동성애자가 없다"고 주장해 국제사회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모즈타바가 지난 8일 최고지도자로 선출되는 과정에서 이란 내부에서 치열한 권력 다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고위 성직자들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 내부에서 온건파와 강경파가 맞붙었다. 온건파는 2015년 미국과의 핵 합의를 이끈 하산 로하니 전 대통령과 초대 최고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 등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하메네이 측근들은 "하메네이가 생전에 아들의 권력 승계를 반대했다"는 서면 유언장까지 꺼내 들었다. 그러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등에 업은 강경파에 밀려 결국 모즈타바가 1차, 2차 투표 모두에서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미 국방부는 모즈타바가 부친이 사망한 공습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확인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상을 입었고 얼굴에 상처가 남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이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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