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나라 기자 |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 가격 상승이 수출 물가를 끌어 올리몊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나란히 상승했다. 올렸다. 다만 미국의 이란 침공중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상승 영향수입물가도 함께 올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48.98로 1월 대비 2.1%가 상승했다. 2025년 동월 대비로는 10.7%가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말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0.6% 상승한 이후 올해 1월 4.0%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지난달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냉동수산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4.8% 상승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와 석탄및석유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 대비 2.1% 올랐다.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주요 품목 가운데 DRAM 가격은 전월 대비 6.4% 상승했으며 컴퓨터 기억장치는 32.6% 올랐다. 2025년 동월 대비로는 DRAM이 123.5%, 플래시메모리가 139.1% 상승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에너지 제품 가격도 상승했다. 경유는 전월 대비 8.0%, 휘발유는 4.5% 상승했다. 다만 벙커C유 등 일부 품목은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였으나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수출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도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5.39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2025년 동월 대비로도 1.2% 올랐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배럴당 61.97달러에서 2월 68.40달러로 상승했다.
용도별로 보면 원재료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원유 등 광산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재료 물가는 전월 대비 3.9%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0.2% 올랐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1%, 0.2% 하락했다.
무역 지표도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28.6% 상승했다.
수입 역시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광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으며 수입금액지수는 7.9% 올랐다.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가격 상승과 수입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도 1.9% 상승했다. 수출물량 증가까지 반영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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