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 총력…7분 도착률 69.4%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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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 총력…7분 도착률 69.4% 목표

연합뉴스 2026-03-17 12:0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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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공동주택 '119패스' 확대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시연회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시연회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서울소방재난본부가 4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방영웅길 인근 도로에서 '긴급출동 방해 차량 강제처분' 시연회를 열고 있다. 2026.3.5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소방청은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 '2026년 소방차 골든타임 확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올해 화재 현장 7분 내 도착률 목표를 69.4%로 설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 현장 7분 내 도착률은 69.3%로 목표치(68.7%)를 0.6%포인트(p) 초과 달성했다.

소방청은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 전통시장 '지능형 출동시스템' 도입 ▲ 공동주택 '119패스' 전국 확대 ▲ 출동 장애 요인 해소 등 3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골든타임 확보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전통시장 내 화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지능형 출동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

기존에는 내비게이션이 시장 입구까지만 안내해 화재 발생 점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시장 내부 점포 위치와 최적 진입 경로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도착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진입 지체를 줄이기 위한 '119패스'도 확대된다.

'119패스'는 전용 카드를 활용해 공동현관문을 즉시 개방하는 시스템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약 20% 수준이던 설치율을 올해 40% 이상으로 끌어올려 공동주택 화재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차로에서 소방차가 멈추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도 확대 설치된다.

이와 함께 좁은 골목길이나 상습 불법 주정차 구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을 전년 대비 5%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정비를 추진한다.

또 재난 발생 시 출동 경로 주변 운전자에게 긴급 피양을 안내하기 위해 TBN 한국교통방송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 방송을 송출하는 등 양보 운전 문화 확산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화재 최성기 도달 전인 7분,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을 막는 4분이라는 골든타임은 생명을 살리는 절대적인 시간"이라며 "첨단 교통 시스템 도입과 국민의 양보 운전이 더해진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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