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회장, "반도체 부족 2030년까지 지속될 것".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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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회장, "반도체 부족 2030년까지 지속될 것". SK하이닉스 美 ADR 상장 검토

M투데이 2026-03-17 11:5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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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 2026 에서 SK하이닉스가 별보 부스를 마련, HBM4 등을 대거 전시했다.
엔비디아 GTC 2026 에서 SK하이닉스가 별보 부스를 마련, HBM4 등을 대거 전시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AI(인공 지능)용 반도체 칩 수요가 공급을 지속적으로 앞지름에 따라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2030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Nvidia)의 GTC 컨퍼런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SK하이닉스가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해 미국 ADR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SK하이닉스 CEO가 D램 칩 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SK그룹은 대체 에너지원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주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업체로, HBM 시장에서 57%를,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32%를 차지하고 있다.

최회장은 “AI는 실제로 많은 양의 HBM을 필요로 하는데, HBM을 생산하려면 많은 웨이퍼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려면 최소 4~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돼 현재의 부족 현상은 2030년까지 지속되고, 웨이퍼 부족률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발표할 수는 없지만 SK하이닉스 CEO께서 D램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K하이닉스가 D램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회장은 SK하이닉스의 미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확장에 대해서는 "해외 공장 설립에는 충분한 전력, 용수, 건설 여건, 그리고 엔지니어링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수요 증가에 따라 쉽게 공장을 설립할 수는 없으며 현재는 한국 내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회장은 또, "미국 ADR 상장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이는 SK하이닉스의 주주 기반을 한국을 넘어 해외로 확장하고,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DR 상장은 기업이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하지 않고, 미국 예탁은행이 보유한 원주식(또는 자사주)을 담보로 발행한 증서(ADR)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게 하는 방식이다.

최회장은 또, 중동 지역 긴장으로 에너지 가격 급상승으로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SK그룹은 다른 에너지원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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