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2골 차 열세를 따라잡는 끈질긴 추격 끝에 승점 1점을 따냈다.
강등권 탈출이라는 과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 속, 황희찬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결과로 울버햄프턴은 승점 17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다만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패배 없이 승점을 쌓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9위 번리(승점 20)와의 격차는 승점 3으로 좁혔다.
경기 전 울버햄프턴의 관심사는 황희찬의 출전 여부였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이달 A매치 평가전 명단에 포함된 황희찬은 최근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 수순을 밟고 있었다.
황희찬은 지난 2월 첼시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전반 43분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뒤 리그 경기에서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후 회복에 집중해 왔으며 정규리그 기준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만 지난 8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5-2026 FA컵 5라운드(16강)에서는 교체로 출전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이날 황희찬은 교체 명단에 포함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리그 경기에서는 이날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기준 6경기 연속 결장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골문은 조제 사가 지켰고 예르손 모스케라, 산티아고 부에노,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잭슨 차추아, 장 리크너 벨가르드, 안드레, 주앙 고메스, 우고 부에노가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애덤 암스트롱과 마테우스 마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홈팀 브렌트퍼드는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시작 직후부터 공 점유율을 높이며 울버햄프턴을 압박했다.
브렌트퍼드의 초반 공세는 계속 이어졌고 결국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2분 킨 루이스-포터가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박스 안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이클 카요데가 골문 먼 쪽에서 마크를 벗겨낸 뒤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7분 브렌트퍼드는 결국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골키퍼 카오이민 켈러허의 긴 킥이 전방으로 전달되자 와타라가 이를 절묘하게 컨트롤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와타라는 곧바로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티아구가 골문 앞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 41분에는 브렌트퍼드가 세 번째 골을 넣을 뻔한 장면도 나왔다. 카요데의 롱 스로인이 박스 안으로 투입됐고, 판덴베르흐의 헤더 이후 공이 골문 바로 앞에 떨어졌다. 티아구가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흐름이 완전히 브렌트퍼드 쪽으로 기울어 보이던 순간 울버햄프턴이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벨가르드가 중앙에서 빠른 돌파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어 패스를 받은 암스트롱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암스트롱의 슛은 켈러허를 지나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히며 2-1로 점수 차를 줄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버햄프턴은 변화를 줬다. 마테우스 마네 대신 앙헬 고메스를 투입하며 공격 전개에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울버햄프턴은 점차 공격 빈도를 높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1분에는 결정적인 기회가 나왔다. 암스트롱이 긴 패스를 받아 차추아에게 연결했고, 다시 박스 안으로 패스가 이어지며 암스트롱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를 넘긴 슛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9분 벨가르드 대신 톨루 아로코다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 교체는 결국 경기 흐름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후반 32분 울버햄프턴이 마침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모스케라가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고메스에게 향했고, 고메스는 이를 골문 앞쪽으로 다시 띄워 보냈다. 공은 아로코다레에게 연결됐고, 그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프턴은 곧바로 역전 기회도 잡았다. 후반 34분 부에노의 크로스를 아로코다레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추가시간 막판 울버햄프턴은 코너킥 상황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에 막히며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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