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를 단순한 패배로 보지 않았다.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팀이 풀어야 할 과제를 확인한 경기였다는 평가였다.
한화는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전에서 4-8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초반 한화는 외국인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의 5이닝 무실점 쾌투로 4-0 리드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한화는 6회부터 불펜이 흔들리면서 연쇄 실점을 허용했고, 결국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불펜진이 흔들린 점이 아쉬웠다. 6회 등판한 이민우가 양의지에게 추격 3점 홈런을 맞았고, 8회 등판한 필승조 박상원이 4실점을 기록했다. 9회 마무리 투수 김서현도 밀어내기 보크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을 발견했다는 것에 의미를 뒀다.
1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보면 우리가 이기고 있다가 뒤에서 역전을 당했기 때문에 팀 입장에서는 좋은 결과는 아니다"라면서도 "감독 입장에서는 무의미한 경기 결과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 시즌 개막까지 약 2주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이런 경기를 통해 팀을 어떻게 더 보완해야 할지 숙제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에르난데스는 전날 등판에서 5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 감독은 "첫 실전 투구 때보다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기사에서 한두 번 나온 최고 구속을 너무 강조하는데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다. 여러 구종을 던지면서 자기 제구력이 잡혀가고 있다는 점이 팀에 큰 힘이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오웬 화이트와 함께 형성할 원투 펀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외국인 선수들이 어떻게 해주느냐에 따라 팀이 힘을 받기도 하고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지금은 두 투수가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좋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을 앞둔 팀 분위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긍정적인 생각을 강조했다. 그는 "정규시즌 레이스를 하다 보면 힘든 일이 여러 번 생기기 때문에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런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힘줘 말했다.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한화는 전날 역전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남겼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 경기에서 팀이 보완해야 할 지점을 확인했다. 정규 시즌 개막까지 남은 약 2주. 한화가 이번 패배에서 얻은 불펜진 숙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한화는 17일 두산전에서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최인호(좌익수)~하주석(2루수)~이도윤(3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상대한다. 한화 선발 투수는 왕옌청이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백지영, 방송 하차하더니…박서진 편지에 결국 오열
- 2위 송일국 삼둥이 근황에 깜짝 "185cm 아빠 키 넘었다"
- 3위 "범죄자도 아닌데" 이휘재, '4년 만 복귀' 여전한 비판…언행 논란 발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