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세미루와 동행할 계획이 없다.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맨유는 시즌이 끝난 뒤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떠나보내기로한 결정을 뒤집을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상파울루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다만 초반엔 기회를 얻지 못했고, 2014-15시즌 포르투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건 2015-16시즌부터였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통산 336경기에 출전해 31골 29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카세미루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당시 맨유는 4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긴 계약 기간과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카세미루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입지를 다졌으나 활약이 애매했다. 일각에선 노쇠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카세미루는 2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카세미루는 지난 1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BBC’는 “맨유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카세미루의 연봉에 놀라움을 표했다”라며 “이는 카세미루 계약에 포함된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한 결정의 배경으로 여겨진다”라고 설명했다.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와 동행을 원한다. 매체는 “카세미루는 (지난 아스톤 빌라전 득점 후) 유니폼 엠블럼을 반복해서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팬들은 “카세미루 1년 더”라는 노래로 응답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결정을 바꿀 생각이 없다. 매체는 “소식통들은 맨유가 카세미루와 이별 결정을 재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도 카세미루에 대한 결정이 뒤집히지 않을 거라고 시사했다”라고 밝혔다.
캐릭 임시 감독은 “어떤 것이 결정되면 조금 더 쉬워진다. 모두가 상황을 이해하게 된다. 카세미루가 미친 영향력은 엄청났다. 팀 내에서 영향력, 중요한 순간, 골들로 말이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과 좋은 순간이 있었다. 그는 그 순간을 즐길 거다”라고 더했다.
한편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맨유는 큰 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미드필더 한 명을 위한 예산만 2억 유로(약 3,430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다양한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공통점은 잉글랜드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점이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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