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난소암은 초기에 주로 어떤 증상을 보이나?
A. 난소암은 ‘침묵의 암’이라 불릴 만큼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나타나더라도 복부 팽만, 잦은 소변, 식사 후 빠른 포만감, 경미한 골반 통증처럼 매우 모호하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가 위장 질환이나 갱년기 증상으로 오인해 방치하곤 한다. 만약 이런 비특이적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Q. 국내 난소암 발생 현황과 주요 발병 연령대는?
A.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은 여성암 발생률 10위로, 매년 약 3,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그 뒤를 이어 60대와 40대 순입니다. 주로 폐경 전후의 여성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Q. 특별히 난소암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따로 있나?
A.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는 가족력과 유전적 요인이다. 특히 BRCA1, BRCA2 유전자 변이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원래 이 유전자는 손상된 DNA를 복구해 종양을 억제하지만, 변이가 생기면 그 기능이 약해져 난소암과 유방암에 취약해진다. 이 외에도 출산 경험이 없거나, 이른 초경과 늦은 폐경으로 생리 기간이 긴 경우, 고령, 비만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Q. 진단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나?
A. 1차적으로는 골반 초음파 검사와 혈액 내 종양표지자 수치인 CA-125를 확인한다. 여기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CT나 MRI 같은 정밀 검사를 통해 종양의 크기와 전이 여부를 살핀다. 다만 CA-125 수치만으로는 암을 확진할 수 없으며, 최종 진단은 종양 조직을 직접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병리 검사를 통해 결정된다.
Q. 치료 방법과 완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기본은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다. 수술로 종양을 최대한 제거하는 ‘종양감축수술’이 예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이후 병기에 따라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유지요법이 도입되어 재발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BRCA 유전자 변이 환자들은 표적치료 효과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약 60%대 수준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까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Q. 난소암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당부의 한 말씀.
A. 난소암은 치료 후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필수이다. 무엇보다 발견 시점이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가족 중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있다면 전문 상담을 통해 위험도를 미리 평가받으시길 권한다. 평소와 다른 복부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않는 '민감함'이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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