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2 초반은 탁월한 기량의 외국인 선수 보는 맛이 좋다. 원래 리그 최강이었던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특급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합류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새 시즌이 3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기본 제공하는 기록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 경기 최우수선수(MOM), 베스트 11 선정 횟수 5개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외국인 선수들이 차지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공동 1위인 수치가 많은데도 한국 선수가 1위에 오른 부문은 하나도 없다.
득점 부문은 충남아산 은고이, 용인 가브리엘, 대구 에드가, 화성 페트로프, 수원FC 프리조, 천안시티 라마스가 3골로 공동 1위다. 도움은 전남 발디비아가 3개로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공격 포인트는 프리조가 5개로 1위, 발디비아, 부산 크리스찬, 대구 세라핌이 4개로 공동 2위다. MOM 선정 횟수는 에드가, 프리조, 크리스찬이 2회로 공동 1위다. 베스트 11 선정 횟수는 에드가, 프리조, 크리스찬이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들의 활약은 순위로 직결된다. 선수단 전체 기량이 압도적인 데다 이정효 감독의 전술까지 더한 수원삼성(3승 3위)이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낮은 유일한 상위권 팀이다. 수원FC(3승)와 2위 대구(3승), 4위 부산(2승 1무)과 5위 김포FC(2승), 6위 화성(1승 1무 1패) 등이 모두 공격진에서 외국인 선수의 높은 비중을 실감하고 있다.
수원FC의 경우 지난해 K리그1 득점왕이었던 싸박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전방에는 마테우스 바비, 공격형 미드필더로 프리조를 영입했다. 프리조가 공격 전반을 이끌면서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 수원FC의 초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대구는 기존의 세징야, 에드가 콤비에 세라핌을 더한 ‘세세드가’ 트리오의 위력으로 다득점 연승 행진 중이다.
부산에 새로 합류한 크리스찬은 골만 잘 넣는 게 아니라 체격, 기술, 팀 플레이 등 여러 능력을 겸비해 벌써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차두리 감독의 팀 조련에 비해 공격진의 개인기량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화성은 장신 스트라이커 페트로프가 해결사를 맡아 주면서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천안시티는 대구와 부산에서 K리그를 오래 경험한 라마스를 영입했는데, 벌써 직접 프리킥을 두 개나 넣는 등 킥력을 활용한 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중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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