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소비액도 증가…혼잡도·짧은 체류 시간은 과제로
(홍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대표 겨울 축제인 '홍천강 꽁꽁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은 이동통신사 SK텔레콤 생활 인구 자료를 활용해 유입 인구의 날짜별 변화와 연령별 분포 등을 분석했다.
축제 방문객은 37만9천542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20%가량 많은 인파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은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는 60대, 50대, 40대 순으로 높은 비중을 보였다.
주말에는 방문객이 더 많이 몰렸는데, 특히 토요일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 기간 관련 내비게이션 티맵(T-Map) 목적지 검색량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이 같은 결과를 통해 축제가 군 전체 방문 수요를 이끄는 핵심 관광 콘텐츠라는 점을 확인했다.
신한카드 소비 자료를 활용한 매출 분석 결과 축제 기간 홍천읍 카드 소비액은 약 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요식업과 유흥업 분야의 소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카드 소비액은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외지인 소비 금액은 지난해보다 12.7% 줄었다.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프로그램, 안전, 운영, 교통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행사장 혼잡, 주차 이용 불편, 낚시 콘텐츠 대기 문제 등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또 방문객 10명 중 7명은 당일 방문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 콘텐츠 발굴과 숙박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역시 과제로 남았다.
군은 국내외 유사 겨울 축제 사례와 올해 축제·관광 흐름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인공지능(AI) 활용, 지역 고유성 강화, 개인 맞춤형 소비 확대 등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진숙 행정과장은 17일 "이번 분석을 통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 과제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분석 결과를 앞으로의 정책 수립과 축제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분석 대상과 범위도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