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확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공간정보 전문기업 올포랜드와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 'AI 라이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리드)과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포랜드는 빅데이터 처리, 클라우드 컴퓨팅,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공간정보와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초정밀측위(Real Time Kinematic, RTK) 기술 기반의 BIS인 'AI 라이브버스'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라이브버스'를 고도화하고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해 시장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AI 라이브버스에는 LG유플러스의 RTK 기술이 적용된다. RTK는 지상 기준국과 전용 단말을 연동해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초정밀 위치측위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버스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며, 도로 상황과 날씨, 시간대, 과거 운행 데이터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버스 도착 예정 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한다.
AI 라이브버스는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뿐 아니라 단말기 유지보수, 버스 운행 현황 통계 산출 등 통합 관리 시스템도 함께 제공해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양사는 향후 AI 기능을 더욱 강화해 통합 관리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롭게 개발된 RTK 장비도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와 올포랜드는 별도의 전기선 공사 없이 태양광을 활용해 저전력으로 버스 도착 정보를 제공하는 정류소용 BIT(Bus Information Terminal)도 공동 개발한다.
기존 BIT는 별도의 전기선 공사와 전자기기 설치가 필요해 초기 구축 비용이 높은 편이었다. 이 때문에 농촌 지역 등에서는 전체 정류소의 약 30% 미만에만 도입되는 등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양사가 개발 중인 저전력 BIT는 태양광 패널과 전자종이(E-paper)를 활용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이고 선로 공사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해당 장비를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두 회사는 저전력 BIT 역시 구독형 상품으로 출시하고 AI 라이브버스와 함께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 편집 기능과 버스 운행 관리 기능 등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TF장은 "RTK 기반 BIS와 저전력 BIT 확산을 통해 스마트 교통과 도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포랜드와 다양한 기능과 상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상관 올포랜드 사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RTK 기술과 올포랜드의 Geo_AI 기술이 결합하면서 BIS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와 함께 지속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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