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CMO 계약…최대 3천75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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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글로벌 제약사와 CMO 계약…최대 3천754억원

경기일보 2026-03-17 09:5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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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상대 회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 계약 금액은 약 2천949억원으로, 추후 협의에 따라 최대 3천754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CMO 사업은 지난 2025년 사업 본격화를 선언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일라이 릴리와 6천787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올해 1분기 만에 누적 CMO 수주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가 이어지는 만큼,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허쥬마SC 등 축적한 SC 제형 변경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한다는 ‘제형 변경 CMO’ 사업 등 고도화한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주문을 받아 단순 위탁 생산만 해주는 개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고부가 C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현재 송도(1·2·3공장)과 미국 뉴저지 브랜치버그 시설을 포함해 총 31만6천ℓ(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CDMO 수요까지 빠르게 증가하면서 추가 생산시설 증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생산시설 추가 증설을 검토, 글로벌 CDMO 수요에 대응할 생산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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