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쓰나미에 무너진 멕시코, 월드컵 앞두고 ‘41세 오초아 재소환’ 논쟁까지…감독의 초강수에도 흔들리는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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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쓰나미에 무너진 멕시코, 월드컵 앞두고 ‘41세 오초아 재소환’ 논쟁까지…감독의 초강수에도 흔들리는 대표팀

스포츠동아 2026-03-17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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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월 볼리비아와 친선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산타크루스|AP뉴시스

멕시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1월 볼리비아와 친선전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산타크루스|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2026북중미월드컵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심각한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전력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멕시코는 최근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크다. 전력 구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대표팀 감독(68)은 지난달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강경한 원칙을 밝혔다. 그는 ‘대표팀은 부상 회복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면 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에도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대표팀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29·페네르바체)는 발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공격수 알렉시스 베가(29·데포르티보 톨루카)는 무릎 수술 이후 회복 중이다. 유망주 질베르토 모라(17·클루브 티후아나)도 스포츠 탈장으로 한 달 넘게 결장 중이다. 2022카타르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프리킥 골을 기록했던 루이스 차베스(30·디나모 모스크바)도 지난해 여름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뒤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수 헤수스 오로스코(24·크루스 아술)는 지난해 12월 발목 골절로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졌고,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25·AC밀란) 역시 발목 수술 이후 최근에야 훈련에 복귀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큰 악재가 터졌다.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29·클루브 아메리카)이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필라델피아 유니온과의 경기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말라곤은 멕시코가 6월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치르는 월드컵 개막전에서 주전 골키퍼 후보로 거론되던 선수였다.

말라곤은 2025 골드컵 우승 당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최근 경기력은 불안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판단이 늦고 페널티박스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지난해 10월 콜롬비아전 0-4 패배 당시에도 부진했다.

말라곤의 이탈로 골키퍼 경쟁 구도는 다시 흔들리고 있다. 현재는 라울 랑헬(26·CD 과달라하라)이 주전 후보로 꼽히지만, 말라곤의 부상으로 1985년생 베테랑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오초아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다섯 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멕시코 축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현재는 키프로스 1부 리그 AEL 리마솔에서 뛰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면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으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하지만 오초아 복귀 가능성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멕시코 전설적인 공격수 카를로스 에르모시요(62)는 현지 방송에서 강한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오초아에게 존경심은 있지만 아직도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 24년 동안 뛰었는데도 다른 골키퍼 이야기를 못 하는 건 문제”라며 “대표팀에 부르는 것은 이해하지만 월드컵에서 선발로 기용한다면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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