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롯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통 ‘디펜사 센트럴’은 16일(한국시간) “다니 카르바할의 계약은 6월 30일 만료되며, 그의 미래는 아직 완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디오고 달롯을 오른쪽 풀백 보강 후보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이 영입은 카르바할이 팀을 떠날 경우에만 현실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 달롯의 플레이 스타일은 카르바할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공격 가담 능력에서는 더 뛰어난 면을 보인다는 평가도 있다”고 덧붙였다.
달롯은 2018년 여름 FC 포르투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183cm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그는 공중볼 경합 능력과 기술을 겸비한 풀백 유망주로 평가받으며 맨유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맨유 합류 초기에는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2020-21시즌에는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팀에 복귀한 그는 랄프 랑닉 감독 체제에서 점차 입지를 넓혔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3시즌부터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에서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브라질 레전드 카푸와 비교하는 목소리도 있다. 물론 영향력 면에서 카푸와 같은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지만, 달롯은 꾸준한 활약으로 맨유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현재까지 맨유에서 240경기에 출전해 10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달롯은 맨유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시장 가치 약 3,000만 유로(약 500억 원)로 평가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정도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맨유는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달롯이 레알 마드리드의 최우선 타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오른쪽 풀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면 아슈라프 하키미가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다. 구단은 그를 현재 세계 최고의 오른쪽 풀백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하키미는 2029년까지 PSG와 계약돼 있으며 시장 가치도 약 8,000만 유로(약 1,370억 원)에 달해 현실적으로 영입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카르바할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 달롯 역시 그중 하나로 거론되는 가운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실제 영입 시도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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