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영권이 지난달 28일 강원과 홈경기 도중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김현석 감독이 지난달 28일 강원과 홈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영권은 16일 부천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홈경기를 마친 뒤 감독의 전술적 주문과 팀 분위기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공격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위험하다고 말씀하셨다”며 “공격 상황에서 공을 빼앗겼을 때 나오는 역습을 많이 걱정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선 두 경기에서도 그런 역습으로 득점이 나왔던 만큼 경계하셨다”며 “그래서 공격 상황에서도 센터백을 포함해 최대한 뒤쪽 숫자를 확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포백 라인에게는 무리하게 전진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울산의 초반 분위기는 좋다. 팀은 리그 초반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출발이다. 김영권은 김 감독 부임 이후 팀 내부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자율성을 많이 강조하시고 굉장히 편안하게 해 주신다”며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배려가 많아서 한국 감독님이라기보다 유럽 감독님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편하게 해 주시니까 경기장 안에서 축구에만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주장으로서 감독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김영권은 감독이 무엇보다 ‘신뢰’를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님이 처음 부임해서 선수들과 만났을 때부터 신뢰와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말씀하셨다”며 “선수들끼리의 관계, 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의 관계에서도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은 최근 몇 년 동안 K리그 정상 경쟁을 이어 온 팀이다. 김영권 역시 올 시즌 목표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이라며 “저뿐 아니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잘 달려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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