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전시현 기자 | 쿠콘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전환에 매진하며 지난해 눈에 띄는 이익 성장을 일궈냈다. 저원가성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고수익 사업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한 전략이 실적 개선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6일 쿠콘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 줄어든 694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88억6000만원으로 1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쿠콘은 주력인 데이터 부문에서 과감한 사업 구조 재편을 거치며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해당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341억1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0억8000만원을 달성해 32.5%라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비대면 서류제출 서비스가 기존 은행권에서 보험사와 증권사로 확대 도입되며 관련 실적이 20%가량 뛰어오른 점이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쿠콘은 페이먼트 부문에서도 대규모 기관 고객을 잇달아 유치하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 부문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353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77억8000만원으로 집계돼 22%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확보했다. 빅테크와 카드사 및 배달 플랫폼 등에서의 거래량 증가와 더불어 유니온페이와 위챗페이 같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 및 자금세탁방지 등 레그테크 상품 출시가 외형 성장과 내실을 함께 이끌었다.
쿠콘은 올해 의료 마이데이터 진출과 보험 상품 데이터 중계 플랫폼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다양한 신사업을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제휴사 확대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며 데이터와 페이먼트 사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 나아가 쿠콘은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강화한 전략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입증된 만큼 올해는 신사업들이 안착하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며 핀테크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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