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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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 동행 모델' 띄운다… 한밭대 등 국공립대 연대 STU 제안

중도일보 2026-03-16 18:3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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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20260316182104국립한밭대 전경

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거점국립대 위주 고등교육 정책에 일반 국공립대마다 돌파구 모색이 필요한 가운데, 국립한밭대와 서울과기대, 국립금오공대가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세 대학은 과학기술중심대학(STU) 특성화 모델을 만들어 연합 대학으로 공동학위를 운영하고 기술 상용화와 산업 응용 연구, 현장 밀착형 실무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단 구상이다. 연구 중심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상호보완책으로서 혁신모델을 제시한 세 대학은 조만간 교육부와 만나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6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최근 국가중심국공립대(이하 국중대)인 국립한밭대와 서울과기대, 국립금오공대는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로 과학기술중심대학(Science & Technology University·이하 STU) 모델을 제안했다. 세 대학은 교육부 소속 국립대 중 이공계 비중이 70%가 넘는 대학들이다. 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설립 모태로 경쟁력을 키워온 공통점이 있다. 반도체, AI, 로봇 등 첨단 산업 분야 현장의 고급 실무 인력 수급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STU 모델은 첨단과학기술 인력 교육과 응용 연구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의과대학 레지던트 제도처럼 현장 즉시 투입형 '기술 수련의(Residency)' 육성이다.

세부 구상안은 '산학 일체형 연구 생태계 구축'과 '현장 직결형 학위제 운영', 'STU 공동 교육' 등이다. 캠퍼스 내 기업 부설 연구소를 유치해 연구와 생산 현장의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R&D 성과를 낸다. 기업의 기술 현안을 학위 과정의 핵심 프로젝트로 설정해 이론 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하이엔드(High-end) 공학 인재'를 양성한다.

공동 학위와 학점교류는 물론 해외 우수대학과 연계해 글로벌 인재 양성 공동플랫폼, 국제대학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합대학 체제로의 전환도 염두하고 있다. 향후 기초 이론·SW(서울·서울과기대) → 응용 연구·실증(충청권·국립한밭대) → 실전 제조·현장 실습(경북권·국립금오공대)으로 이어지는 교육 구조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된 신제품이나 신기술 개발 성과를 평가해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실무 박사 제도' 도입도 고려 중이다. 교원 역시 산업체 경력자와 첨단 분야 교수 채용 비중을 늘린다. 인사 시스템은 논문 중심의 정적 평가가 아닌 기업 지원, 기술이전, 창업 실적을 위주로 평가하겠단 구상이다.

이는 국중대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전략이기도 하다. 최근 정부의 대형 국책 과제 '서울대 10개 만들기' 지원 대상이 충남대, 충북대 등 지역 거점국립대 9곳으로 한정되면서, 국중대와 사립대 소외론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전국 국중대 13곳 역시 차별화된 특성화 전략과 혁신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STU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동행모델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한밭대는 설명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학문적 기초이론 정립과 원천기술 확보,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연구 중심'이라면, STU는 '산업 응용 연구', '현장 밀착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둔다는 점에서다. 의대 쏠림 현상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첨단산업 인재 육성이 국가 차원에서도 중요해진 만큼 당위성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남윤의 국립한밭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모델은 국중대 역시 상생 발전하겠다는 의지이자,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선도하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서울과 지역 간 교육·연구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 상호교류로 지역 정주와 비수도권 위화감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조만간 세 곳의 대학 총장단이 교육부 장관과 만나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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