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중국 산불 등의 영향에 따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6일 오후 5시 예보에서 1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호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보통’으로 예상되는 지역 가운데 대구·경북·경남도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조한 가운데 대기 중 먼지가 많아 낮 동안 먼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이날부터 17일까지 미세먼지가 짙게 나타나는 것은 14일 중국 랴오닝성 주변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산불로 발생한 미세먼지가 전날부터 북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중부지방 대부분과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17일 오전까지 전날 미세먼지가 남아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추가로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아지고, 오후부터는 랴오닝성 산불 영향으로 농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오후에는 대기 상·하층 공기가 원활히 섞이면서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17일은 대기 상층에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가 자리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국립환경과학원의 설명이다.
수도권과 충남에는 16일 오후 5시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위기경보는 16일 오후 4시까지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했고, 17일 평균농도가 50㎍/㎥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려졌다.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인천 석탄화력발전기 3기가 출력을 80%로 제한한 상태로 운영된다.
17일도 아침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낮에는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크겠다.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부터 충청 내륙과 호남 내륙 등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다. 일부 지역은 안개가 얼어붙어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도 있겠다.
전국적으로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도와 15도, 인천 1도와 12도, 대전 1도와 16도, 광주 3도와 18도, 대구 4도와 17도, 울산 5도와 14도, 부산 8도와 16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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