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3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역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가운데,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과 가수 윤종신의 특별한 우정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감독이 된 순간에도 변함없이 소탈한 장항준의 모습에 절친 윤종신이 직접 존경의 마음을 표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윤종신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장항준 감독과 함께한 유쾌한 만남의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장 감독을 향해 "요즘 제일 핫한 사람임에도 1도 변하지 않았다"고 치켜세우며, 짧지만 강렬한 대화를 나눴음을 밝혔다.
특히 연예계 대선배이자 오랜 친구인 윤종신이 "내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인 대목은 장항준 감독이 거둔 성취가 동료들에게도 얼마나 큰 자부심으로 다가왔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아이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흥행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의리'의 상징이다. 장항준 감독은 과거 여러 인터뷰를 통해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고난을 겪던 시절, 윤종신이 묵묵히 곁을 지키며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윤종신은 장 감독의 재능을 믿고 응원해온 조력자였으며, 장 감독은 그 믿음에 보답하듯 '천만 감독'의 반열에 오르며 화려하게 만개했다.
성공 후에도 변함없는 자세로 우정을 지키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 대중에게 진정한 인간관계의 가치를 전달한다.
메가 히트를 기록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영월 청령포를 배경으로 한 묵직한 서사극이다. 마을의 존립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와 비운의 왕 단종의 이야기를 장항준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풀어냈다.
믿고 보는 배우 유해진이 엄흥도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았고, 박지훈이 단종의 고독과 슬픔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 세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여기에 유지태, 전미도, 안재홍 등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이 더해져 천만 관객을 넘어선 장기 흥행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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