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300만 명을 넘기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단종 역을 맡은 배우 박지훈의 다이어트 방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 쇼박스 제공
배우 박지훈은 지난달 25일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체중 감량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두 달간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으며 15kg을 감량했다고 밝힌 그는 "먹는 걸 좋아하지만 배고픔이 느껴져야 감정이 얼굴에 담길 것 같았다"며 "싫어하는 과일이 사과라서 식욕을 없애기 위해 선택했다"고 말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 / 쇼박스 제공
이러한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근육 손실 및 기초대사량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가 극도로 부족해지면 체지방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다이어트 후에도 조금만 먹어도 살이 쉽게 찌는 '요요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과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D 등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거의 함유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영양 결핍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는 혈중 칼슘 농도를 맞추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을 뽑아 쓰게 된다. 이는 골밀도 저하와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등이 굽거나 자세가 자꾸 앞으로 쏠리는 현상이 주로 초기에 나타난다. 또 치아를 지탱하는 턱뼈의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 질환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를 방문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또 사과는 산성이 강한 과일로, 공복에 사과만 섭취하면 위산 분비가 촉진되어 속쓰림, 위염,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섭취량이 너무 적어 장 운동이 둔화되면서 심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만약 건강 상태에 제약이 있거나 체중 감량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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