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의 그림자 지운 울산, 김현석 리더십으로 재건 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내홍의 그림자 지운 울산, 김현석 리더십으로 재건 시동

한스경제 2026-03-16 17:19:59 신고

3줄요약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현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천=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가 조금씩 제자리를 되찾고 있다. 울산은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했으나 지난 시즌 9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시즌 도중 두 차례 감독 교체와 내부 갈등 노출까지 겪었다. 하지만 새 시즌 초반 분위기는 확연히 달라졌다. 중심에는 구단 전설 김현석 감독이 있다. 울산은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308일 만의 원정 승리를 따내며 리그 선두에 올랐고, 무너졌던 조직을 다시 세우는 과정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은 분명했다. 2025시즌 9위에 머물렀고, 팀 분위기 와해와 내홍까지 겪으면서 단순한 전술 변화만으로는 반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울산은 팀의 역사와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에게 재건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울산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선수 시절 2000년 일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뛴 한 시즌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2003년까지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의 핵심 전력이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울산 2군 코치와 1군 코치, 수석코치를 지냈고, 울산대 감독과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 등을 맡으며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 초반 성과는 이 선택이 상징에 그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울산은 1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천FC를 2-1로 꺾었다. 2라운드 경기를 연기한 울산은 시즌 두 경기만 치르고도 2전 전승을 달리며 FC서울에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에 올랐다.

반등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분위기 변화가 꼽힌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주장 김영권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선수들한테 자율성을 강조하시면서 편안하게 해주신다”며 “한국 감독님 같지 않은, 유럽 감독님 같은 부분이 있다.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신뢰와 믿음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선수끼리, 또 코치진과 선수 간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HD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런 변화는 경기력으로 증명된다. 이동경은 김현석 감독에 대해 “만나 본 여러 감독 중에서 특히 친근한 분”이라며 “보기보다 따뜻한 면이 많고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고 말했다. 부천전에서 전반 득점한 야고는 김현석 감독의 신뢰 속에 살아났고, 지난해 김천 상무에서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뒤 울산에 복귀한 이동경도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전술적으로도 방향은 비교적 뚜렷하다. 김현석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공격적 재능을 최대한 살리되, 수비 조직력은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영권은 “공격적인 전술보다는 수비할 때 조직적인 부분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수비적으로 더 단단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