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전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를 계기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기회를 적극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미국 방문 중 한국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사실을 언급하며 “김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은 반드시 성사돼야 하며, 이를 통해 북미관계 개선과 평화 공존이 이루어질 때 북한의 발전권과 안전권 확보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대화 의지를 충분히 인식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에 대해 정 장관은 “일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쟁과 대화 모두를 결단할 수 있는 성향을 가진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이를 계기로 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중국의 군함 파견을 요구하며 정상회담이 연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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