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의리는 2026시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앞세워 반등을 예고헀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공격적인 이의리(24·KIA 타이거즈)를 누가 공략할 수 있을까.
이범호 KIA 감독(45)은 16일 창원NC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이의리를 칭찬했다. 이의리는 전날(15일)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1안타 무4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의리는 이날 안정적인 투구로 눈길을 끌었다. 최고 149㎞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며 구위를 어느 정도 유지했다. 여기에 일정한 제구가 뒷받침되며 스트라이크(S)존 곳곳을 공략했다. 타자와 볼카운트 싸움서 앞서 가며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KIA 이의리는 2026시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앞세워 반등을 예고헀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의리는 왼손투수지만, 150㎞가 넘는 위력적인 구위를 갖춰 매력적이다. 2022시즌부터 2년간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이를 토대로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많은 기대를 받은 유망주다. 하지만 제구난조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며 성장이 더뎠다. 여기에 2024년 6월에는 왼쪽 팔꿈치를 다쳐 팔꿈치 내부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브레이크가 걸렸다.
KIA 이의리는 2026시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앞세워 반등을 예고헀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KT와 시범경기서 보여준 투구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도 관심사다. 이날처럼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팀 동료이자 롤모델 양현종(38)을 이어 KIA를 대표할 왼손투수로 성장할 수 있다. 이 감독도 이의리가 팀의 원투펀치인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의 뒤를 잇는 국내 에이스로 반등하길 원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의리는 수술한 지 2년이 지났다. 차근차근 준비하며 한계 투구수를 100개까지 올린 상태”라며 “문제없이 잘 던져주고 있다.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 이의리는 2026시즌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앞세워 반등을 예고헀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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