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을 연고로 하는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K4리그 축구단 진천 HR FC가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금산인삼 FC를 2대0으로 제압하며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진천 HR FC는 지난 14일 충북 진천군 생거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K4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금산인삼FC를 2-0으로 격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라운드 기장군민축구단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승리로 개막 2연승과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진천 HR FC는 물류기업 HR그룹의 자회사 HR레포츠가 운영하는 축구단으로, 현재 K4리그에서 활동하는 팀 가운데 유일한 기업구단이다.
경기 초반 양팀은 중원에서 거센 압박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빠른 공수 전환 속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초반 진천 HR FC의 집중력에서 깨졌다. 후반 48분 공격수 김태양이 상대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하는 과정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미드필더 홍수호가 공을 가로채 오른쪽 골포스트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51분에는 주장 송홍민이 쐐기골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공중에 뜨자 송홍민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분 사이 연속으로 터진 두 골에 경기장을 찾은 약 3000여명의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진천 HR FC는 이후 안정적인 수비 운영으로 리드를 지켜냈으며, 선발 골키퍼 김성훈의 연이은 선방도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홍수호 선수와 쐐기골을 터뜨린 주장 송홍민 선수는 경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아 공동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경기 후 유상수 감독은 “홈 개막전에서 2연승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반전에는 부상 선수와 컨디션 난조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선수들이 훈련했던 대로 잘 수행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진천 HR FC는 오는 22일 남양주시종합운동장에서 남양주시민축구단과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리그 2위를 기록한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팀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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