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헌혈 인구가 감소하며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포천시가 지역화폐를 활용한 헌혈 장려 정책을 추진하며 ‘생명 나눔’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포천시는 16일 시장 집무실에서 백영현 포천시장과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천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는 헌혈 참여 시민들에게 제공할 포천사랑상품권 1만원권 3천장을 서울동부혈액원에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2021년 체결한 ‘포천시 헌혈 권장 지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시는 매년 3천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헌혈 참여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를 지원하고 있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와 혈액원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헌혈 가능 인구 감소 등으로 헌혈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포천시는 지역화폐 지원 정책을 통해 헌혈 참여 감소 폭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달 15일 기준 포천 지역 헌혈 실적은 군인을 포함해 2천772명으로 집계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포천에서 헌혈에 참여한 시민들은 혈액원에서 제공하는 기념품 2개에 더해 포천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추가로 받아 총 3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예산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군인보다는 일반 시민과 학생 헌혈자를 중심으로 상품권을 지원하며 민간 헌혈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4월부터 헌혈차 운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매월 1·3주 화요일에는 포천시청 앞에서, 매월 2주 금요일에는 소흘읍 이플러스마트 앞에서 정기적으로 헌혈차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백영현 시장은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가장 의미 있는 나눔”이라며 “헌혈 참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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