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강인이 유럽 주요 리그 공격 자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슈팅 기회를 만들어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축구 통계 매체 ‘DATA MB’는 15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유럽 7대 리그에서 활약하는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90분당 슈팅 기회 창출’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지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1위에 올랐다.
이강인은 2025-26시즌 기준 90분당 2.54회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맨체스터 시티의 라얀 셰르키로 2.52개를 기록해 이강인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공격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는 9위,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슈팅 기회 창출’은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를 의미하는 지표로, 공격 전개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준다. 이강인은 제한적인 출전 시간 속에서도 이 부문에서 유럽 정상급 수치를 기록하며 창의성과 패스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번 시즌 공식전 34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출전 기회는 다소 제한적이었다. 리그에서는 2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13경기에 그쳤고, PSG가 특히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8경기에 출전했음에도 아직 선발로 나선 경기는 없다.
이처럼 입지가 완전히 확고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 자원으로 이강인을 고려하며 강하게 연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PSG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성사되지 않았다.
PSG 입장에서는 이강인을 쉽게 내줄 이유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꾸준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이강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의 이강인이 올여름 이적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여러 유럽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 홋스퍼가 PSG 공격수 이강인 영입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이는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할 경우에만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유럽 정상급 창출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향후 PSG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지, 아니면 새로운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번 기록은 그가 여전히 유럽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올라 있는 이유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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