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나온 부천 오정산단… "시청 관리 부실이 키운 위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발암물질 나온 부천 오정산단… "시청 관리 부실이 키운 위기"

경기일보 2026-03-16 14:23:52 신고

3줄요약
image
부천 오정산업단지 입구. 김종구기자

 

부천 오정산단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산업단지 관리책임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손준기 부천시의원은 시의 입주제한 기업 관리부실을 질타하며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손준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차선거구). 부천시의회 제공
손준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차선거구). 부천시의회 제공

 

손 의원은 최근 열린 제28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오정산단은 조성 초기부터 환경오염 가능업종을 배제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현재 실태를 보면 입주제한업종이 입주했거나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은 업체 비율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관리부실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특히 최근 환경조사에서 건강유해물질이 검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산단 대기질·특정대기유해물질 조사 결과 벤젠, 포름알데히드, 비소 등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포름알데히드와 비소는 환경보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은 “산단 인근에는 주거지가 형성됐고 많은 주민이 생활하고 있다”며 “발암물질 검출은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니라 주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2021년 환경오염물질 배출과 입주제한업종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지만 이후에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는 오랫 동안 시의 관리·감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정산단 인근 주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 A씨(45)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며 “산단 바로 옆에서 아이들과 가족들이 생활하는데 그동안 어떤 관리가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민 B씨(53)도 “지금이라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주민 건강검진 등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는 행정은 시민 신뢰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단 내 근로자들도 우려를 나타냈다.

 

근로자 C씨(42)는 “산단 근로자들도 매일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며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자체가 불안하다. 정확한 정보 공개와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손준기 의원은 “산단은 지역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경제 발전이 시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발암물질 검출 문제에 대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주민 건강영향조사, 환경 모니터링 강화, 정보 공개 등 실질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발암물질 검출원인을 자세히 조사하고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