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송진현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오는 26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진옥동 회장의 연임 여부다. 지난 2023년 3월 신한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진옥동 회장은 이번달 3년 간의 첫 임기를 마친다.
진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신한금융 임원추천위원회는 진옥동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주총회에서 진 회장의 연임안이 승인될 경우 그는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ISS와 글래스루이스 등 2개의 영향력 있는 국제의결권 자문사가 진 회장의 연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신한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60%에 달한다. 외국인 주주들은 ISS와 글래스루이스의 의견에 따라 진 회장의 연임에 찬성할 것으로 보여 진 회장은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ISS는 최근 진옥동 회장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 임기 동안 보유준 경영능력과 그룹의 전략적 방향을 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이사 직무수행을 제한할만한 실질적 법 및 도덕적 결격 사유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글래스루이스 역시 “진 회장의 재선임이 주주가치 제고와 부합한다. 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하고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매우 적절한 평가가 아닐 수 없다.
우선 신한금융의 실적부터 살펴보자. 신한금융은 지난 2024년 전년 대비 3.4% 성장한 4조51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2025년에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4조97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진옥동 회장의 진두지휘아래 역대 최고 실적을 연거푸 경신한 것이다.
진 회장은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모범을 보였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분기 배당을 정례화한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합한 주주환원율이 50.2%에 이르렀다. 이 같은 주주환원율은 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 수치다.
진 회장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내부통제 수준도 한껏 끌어올렸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4년 금융권 최초로 임원별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명시한 책무구조도를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진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를 통해 ‘그레이트 챌린지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그룹의 모토로 제시했다. 금융업계가 기술혁신으로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과 디지털 부문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그의 다음 임기 3년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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