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토론회 방식도 변경 가능성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출마했던 이병훈 전 의원이 16일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은 고심 끝에 저 이병훈은 이 숨가쁜 깜깜이 경선 열차에서 내리고자 한다"며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경선 중도하차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이번 선거의 판도는 완전히 달라졌지만, 민주당 경선 시계는 새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채 빠르게만 돌아가고 있다"며 "현역이 아닌 후보가 정책으로 유권자를 설득할 시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또 "특별법 통과 전부터 시작된 잦은 여론조사가 편승 효과를 만들었고 그 흐름을 고스란히 안은 채 경선 열차가 달리고 있다"며 "정책 경쟁이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 선택은 특정 후보와의 합종연횡을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라 작금의 정치 현실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며 "통합특별시의 성공을 위해 정책으로 힘을 보태고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개호 의원에 이어 이 전 의원까지 경선 불참을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은 기존 7명에서 6명 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불참 선언에 앞서 이병훈 전 의원은 중앙당에 연락해 오는 17~18일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경선 TV 토론회 일정 조율을 당부해, 17일 4인·18일 3인 구도로 치러질 토론회 일정과 방식의 변경 가능성도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9∼20일 권리당원 투표 방식의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에 진출할 후보 5명을 가릴 예정이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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