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인 1 AI 에이전트"…전사 AX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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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인 1 AI 에이전트"…전사 AX 가속

아주경제 2026-03-16 13:1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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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SKT 구성원이 전용 플랫폼 ‘AXMS’를 활용해 업무 현장에 적용할 AI 과제를 구체화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하며 ‘1인 1 AI 에이전트’ 체제 구축에 나섰다.

SK텔레콤은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AX”를 캐치프레이즈로 전사 AX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업무 자동화 수준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직접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업무 혁신에 참여하도록 조직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비개발 직군을 포함한 전 구성원이 본인 업무에 특화된 AI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 시스템과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세부 로드맵을 공개했다.

우선 코딩 경험이 없어도 AI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도록 사내 플랫폼을 제공한다. 범용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닷 비즈’, 마케팅 및 데이터 추출에 특화된 ‘폴라리스’, 네트워크 데이터 분석과 코딩을 지원하는 ‘플레이그라운드’ 등이 대표적이다. 구성원들은 자연어로 질문하거나 모듈을 블록처럼 조합하는 방식으로 실무에 활용할 AI 에이전트를 제작할 수 있다.

AI 전환 문화를 조직에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 시스템 ‘AXMS(AX Management System)’도 이날 가동됐다. AXMS는 구성원이 제안한 혁신 아이디어와 진행 과정, 피드백을 공유해 사내 지식 활용도를 높이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연중 AX 아이디어 공모와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시작된 ‘AX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약 1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회사는 이 가운데 핵심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선정해 올해 3분기 내 상용화와 전사 확산을 목표로 실무자와 개발 조직이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성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프론티어 교육, 디자인 캠프, 부트캠프 등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해커톤을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추가 AX 프로젝트 선정과 성과 포상 등을 통해 성공 사례를 확산할 방침이다.

이미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보안 코딩 검증 자동화’ 사례의 경우 AI가 코드를 검토해 오류를 예방하고 수정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업무 시간을 연 30% 수준인 약 3000시간 절감했다. 위치 분석 솔루션 ‘리트머스(LITMUS)’는 교통과 유동인구 이동을 분석하는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지자체 공급 등 신규 사업으로 이어졌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AI 전환은 화려한 기술보다 현장에서 문제를 가장 잘 아는 구성원들의 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며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AI를 활용한 개선 시도가 모여 SK텔레콤만의 AX 플라이휠을 돌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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