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챔 준우승' 한지은 "우승 보너스 1억 놓쳤다"…이우경에게 미안하다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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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챔 준우승' 한지은 "우승 보너스 1억 놓쳤다"…이우경에게 미안하다 말한 이유?

빌리어즈 2026-03-16 13:12: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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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주/이용휘 기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지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주/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제주/김민영 기자] “소속팀인 에스와이의 홍영돈 회장님이 우승하면 1억 원을 보너스로 주신다고 하셨는데….”

LPBA 월드챔피언십에서 프로당구 투어 첫 우승 기회를 놓친 ‘얼음공주’ 한지은(에스와이)이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지은은 15일 오후 4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여자부 결승전에서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에게 세트스코어 1-4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김가영을 꺾고 조에서 가장 먼저 본선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한지은이었기에 팬들의 기대도 컸다.

김가영과 결승전 대결 중인 한지은이 신중하게 샷을 바라보고 있다.
김가영과 결승전 대결 중인 한지은이 신중하게 샷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결승에서의 김가영은 역시 달랐다. 한지은이 기세 좋게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장악하며 한지은을 압박했다. 결국 한지은은 자신의 플레이를 충분히 펼쳐보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한지은은 “월드챔피언십이라는 큰 무대에서 결승까지 올라온 것 자체가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며 “우승을 목표로 왔지만, 여기까지 왔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너무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에서 이긴 김가영을 결승에서 다시 만난 것에 대해서는 “긴장감 자체가 너무 달랐다. 조별리그에서도 긴장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극복할 수 있는 정도였다”며 “하지만 준결승과 결승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드러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지은
한지은
한지은
한지은

이어 “김가영 선수를 ‘최강 보스’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역시 보스는 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기가 쉽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2세트에서 김가영이 타임파울을 범하는 실수를 했지만, 한지은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지은은 “2세트 때 사실 내게 기회가 있었다. 김가영 선수가 타임파울을 범했을 때 흐름을 가져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며 “그 이후에는 김가영 선수가 워낙 잘 쳐서 손쓸 틈도 없이 경기가 끝났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한지은은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오르며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그는 “이번 시즌 점수를 매기자면 50점 정도인 것 같다. 개인 투어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예선 탈락도 있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며 “제주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아직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강전에서 에스와이 팀동료 이우경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지은이 준결승전 경기 후 이우경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4강전에서 에스와이 팀동료 이우경을 꺾고 결승에 오른 한지은이 준결승전 경기 후 이우경과 포옹하며 위로하고 있다.

결국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친 한지은은 준우승 상금 3000만 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놓친 것은 단순히 7000만 원 차이만이 아니었다. 소속팀 에스와이에서 우승 시 1억 원의 보너스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한지은은 “에스와이 홍영돈 회장님께서 우승하면 1억 원을 보너스로 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다음에는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준우승 보너스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준우승하면 ‘얄짤 없다’고 하셨다”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 준 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주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분들이 정말 많다. 가족과 친구들, 에스와이 팀원들까지 제주에 와서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관중석에서 ‘한지은 화이팅’이라고 크게 응원해 주신 팬들께도 감사하다. 다음에는 꼭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제주도까지 와서 응원해준 지인들과 팬들이 결승에서 진 한지은을 위로 하고 있다. 이우경과 김다희의 모습이 보인다.
제주도까지 와서 응원해준 지인들과 팬들이 결승에서 진 한지은을 위로 하고 있다. 이우경과 김다희의 모습이 보인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자리를 떠나던 한지은은 다시 기자들 앞에 돌아와 못다 한 말을 전했다.

“진짜 마지막이다. 이번에 김다희 언니와 이우경 언니와 함께 제주에 왔는데, 다희 언니가 옆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줘서 멘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4강에서 우경 언니와 붙었는데, 결승에 가면 허무하게 지지 말자고 약속했었다. 우경 언니한테도 미안하다.”


(사진=제주/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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