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 최강’ 김길리-임종언, 나란히 2관왕…다음 시즌도 태극마크 유지한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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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계 최강’ 김길리-임종언, 나란히 2관왕…다음 시즌도 태극마크 유지한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스포츠동아 2026-03-16 13:0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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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가운데)가 16일(한국시간)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을 차지한 뒤 잔드라 벨제부르(왼쪽), 커린 스토더드와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김길리(가운데)가 16일(한국시간)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우승을 차지한 뒤 잔드라 벨제부르(왼쪽), 커린 스토더드와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김길리(22·성남시청), 임종언(19·고양시청)이 나란히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서 막을 내린 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 1500m 결선서 2분31초0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잔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2분31초298), 커린 스토더드(미국·2분31초386)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15일) 여자 1000m서도 막판 뒤집기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이번 대회 개인전 2관왕에 오르며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2관왕(여자 1500m·3000m 계주)에 오른 상승세를 이번 대회까지 이었다. 특히 1500m서는 최하위로 달리며 레이스를 관망하다가 빈틈을 파고드는 민첩함을 자랑해 현지 팬들에게도 박수를 받았다.

임종언의 활약도 눈부셨다. 같은 날 열린 남자 1000m 결선서 1분25초805로 결승선을 통과해 옌스 반트바우트(네덜란드·1분26초315), 나이얼 트레이시(영국·1분26초660)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15일) 남자 1500m서도 금메달을 따낸 그는 시니어 데뷔 첫 시즌부터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밀라노동계올림픽서 남자 1000m 동메달,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낸 임종언은 한국 쇼트트랙이 자랑하는 차세대 스타다. 이날도 3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오는 전략이 통했다. 결승선을 목전에 두고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추월을 허용했지만, 단지누가 암 블록 페널티를 받아 임종언이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김길리, 임종언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선발전 결과와 관계없이 2026~2027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매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목에서 금메달을 포함해 국내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한다.

나머지 종목서는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강원도청), 최지현(전북도청)이 출전한 2000m 혼성계주 결선서는 레이스 초반 미끄러지는 불운으로 4위(2분51초756)를 차지했다.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화성시청), 이정민(성남시청)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 결선서는 이정민의 절묘한 인코스 추월을 앞세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충돌에 따른 페널티를 받아 아쉬움을 삼켰다.

임종언(가운데)이 16일(한국시간)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뒤 옌스 반트바우트(왼쪽), 나이얼 트레이시와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임종언(가운데)이 16일(한국시간)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우승을 차지한 뒤 옌스 반트바우트(왼쪽), 나이얼 트레이시와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몬트리올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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