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광고평론 No.1499] ※ 평가 기간: 2026년 3월 6일~2026년 3월 13일
[AP신문 = 황지예 기자] 1499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SKT가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를 맞이해 지난 3월 6일 새롭게 공개한 광고입니다.
마트 콘셉트를 내세우며 새롭게 출시되는 갤럭시 S26을 제철 과일에 비유해, 신제품을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SKT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광고는 마트에서 제철 상품을 고르듯 SKT 고객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소개하며 '제철 갤럭시는 역시 SKT가 제맛'이란 메시지를 강조합니다.
한편 SKT는 실제로 성수동 T팩토리에 'S26 마켓'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광고 콘셉트를 오프라인 체험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고물가 시대의 결핍이 더 크게 보인다
국나경: 제철 혜택 이목은 끌었지만 왜 SKT여야 하는지?
김석용: 콘셉트를 살리려다 메시지를 놓쳤다
이형진: 뛰어난 콘셉트에 휘말려버린 아쉬운 연출
전혜연: 재치있는 비유, 그러나 '대입'에만 머문 아쉬움
홍산: 까보니 별거 없는 제철
제미나이: 안정적인 은유의 활용이나 익숙함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전개
클로드: 트렌드 차용은 영리하나, 브랜드 인상으로 남기엔 무게가 부족하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마켓 콘셉트의 신선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명확성에 6.2점, 창의성에 6점을 부여했습니다.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5.8점, 예술성 시각 부문이 5.7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성 청각 부문은 5.3점, 호감도는 5점에 그쳤습니다.
총 평균은 5.7점으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마켓 콘셉트 과잉으로 주객전도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제철'과 마켓 콘셉트가 신선하지만 빠른 화면 전환과 다양한 정보 제시, 세트장 중심 연출 때문에 핵심 메시지가 콘셉트에 묻힌다고 평가했습니다.
매년 같은 시기에 제품이 출시된다는 점에 착안해 '제철'이란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전자기기 광고에서 쓰이지 않는 키워드라 생경하기도 하지만 상술한 바와 같이 납득할 수 있는 연관성이 있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뛰어난 콘셉트에 비해 연출 측면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보인다. '제철'이란 키워드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제품의 기능이나 서비스보다 배경에 눈길이 가서 집중도가 떨어진다. 쉴 새 없이 전환되는 화면과 쏟아내는 혜택들을 조금 더 정돈해서 보여줬으면 좋았겠단 아쉬움이 남는다.
- 이형진 평론가 (평점 7.0)
폰의 매력보다 비중을 크게 높인 프로모션 콘셉트가 눈에 띈다. 다양한 혜택 구성을 소화하고, 실가입 의향을 높이기 위해 직관적인 '마켓'을 콘셉트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마켓 배경 화면과 다양한 소재, 왁자지껄한 톤앤매너가 충실히 드러난다. 하지만, 오히려 메시지에 집중하기 어렵다. '제철', '신선한', '갓 잡은' 등 시점 제한적인 단어로 출시·사전예약 소식을 강조하려 하나, 마트에서 뻔하게 흘러가는 말로 들린다. 게다가 핵심 상품인 S26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디자인의 매력도 매대위에선 잘 드러나지 않고, 기능도 써보고 싶은 이유가 될 만한 활용 사례와 거리가 멀다. 결국 S26에 대한 기대감과 통신사 사전혜택을 통한 가입의향 제고 모두 부족함이 있다. 마켓 콘셉트를 살리려다 정작 제품의 고급감도, 혜택의 정인지도 놓치고 있는 주객전도의 상황이 아쉽다.
- 김석용 평론가 (평점 5.2)
갤럭시 S26의 최신 기술력을 '제철 식재료'의 신선함으로 치환한 감각이 돋보인다. 딱딱한 사양 대신 '제맛'이란 직관적 수사로 고관여 제품의 문턱을 가볍게 허문 방식이 인상적이다. 기술을 어필하기보단 당장 맛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영리한 접근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마트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한 세트장 속에서 AI 기능마저 구색용 소품처럼 소비되는 연출은 못내 아쉽다. 치솟는 물가 속에서 기술마저 '가성비' 좋은 식재료처럼 소비되길 바란, 자본의 명확한 계산이 엿보인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5.5)
기존에 구축해 온 '마켓'이란 콘셉트의 연장선상에서 다채로운 혜택을 시각적 은유로 풀어낸 점이 안정적이다. 복잡한 통신사 서비스를 계절감 있는 소재로 치환해 정보의 과부하를 억제하고 수용도를 높이는 영리한 전략을 취했다. 다만 브랜드가 지닌 지배적 위치에 비해 크리에이티브의 변주 폭이 좁아 기시감이 강하게 든다. 안정적인 톤앤매너를 유지하고 있으나 선도 사업자로서 압도적인 임팩트보단 관성적인 캠페인 집행의 인상이 짙다.
- 제미나이 평론가 (평점 6.8)
'제철 혜택' 메시지 차별성 부족
또한 평론가들은 혜택을 나열하는 구조에 머물며 SK텔레콤만의 차별적 가치나 서비스 강점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상적인 소비 경험을 통신 마케팅에 그대로 대입했다는 점에서 메시지 전달력은 뛰어하다. 얼음 위에 생선처럼 스마트폰을 진열하고, 마트 지면 광고지에서 익숙하게 보던 가격·혜택 나열 방식을 차용해 SK텔레콤의 혜택을 전달한다. 소비자는 복잡한 설명 없이도 '지금 구매하면 혜택이 많다'는 핵심을 직관적으로 이해한다.
또한 '전단지 미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과장된 타이포그라피, 촘촘한 혜택 정보, 마트 특유의 친근한 톤은 가격 경쟁력과 혜택 중심의 메시지를 빠르게 각인시킨다. 통신 광고가 종종 기술이나 스펙 중심으로 흐르는 것과 달리, 이 광고는 생활 밀착형 유머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다만, 메시지는 또렷하지만 SK텔레콤만의 브랜드 세계관이나 통신 서비스의 차별적 가치가 강하게 드러나는 단계까진 나아가지 못한다. 재치 있는 비유로 혜택을 또렷하게 전달했지만, 아이디어의 확장보다 '대입'에 머물렀단 점에서 크리에이티브의 여지는 조금 더 남아 보인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6.7)
갤럭시 S26의 하드웨어(사생활 보호)·소프트웨어(생성형AI) 단위에서 신기능, 그리고 스트리밍 플랫폼 혜택을 SKT의 '제철'혜택으로 묶어냈다. 이 혜택의 시의성을 설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하지만 SKT의 통신사 혜택이 다른 통신사에 비해 특출나거나 고유하게 차별화되는 지점이 없어 저런 혜택들을 나열하며 '특별함' 혹은 시의성을 강조하는 게 억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홍산 평론가 (평점 5.5)
'제철' 콘셉트를 활용해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마켓이란 공간의 익숙한 소비 환경을 차용해 다양한 혜택을 상품처럼 제시하며 프로모션 중심 메시지를 강화한다. 혜택의 풍성함을 강조하는 구조로, 복잡한 요금제나 조건을 설명하기보다 '혜택이 많다'는 인상을 빠르게 남기는 데 집중한다.
하지만 혜택이 다소 나열식으로 제시되면서 브랜드만의 차별적 가치나 서비스 강점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드러난다. 소비자에게 풍성한 인상은 남기지만, 왜 SK텔레콤이어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로 연결되진 않는다.
- 국나경 평론가 (평점 4.2)
'제철 코어'란 MZ 트렌드를 통신사 마케팅에 접목한 시도는 전략적으로 타당하다. 스마트폰 출시를 일상적 소비 행위로 치환해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의도는 읽히나, 광고 자체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밀도는 다소 얕다. '제철 혜택'이란 은유가 SKT만의 차별점으로 귀결되지 않고 혜택 목록의 나열에 그치는 구조는 아쉽다. 통신사 광고란 점에서 브랜드 정체성보다 프로모션 정보 전달에 방점이 찍혀 있어 광고 이후 잔상이 약한 편이다. 30초란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혜택을 담으려다 보니 집중도가 분산됐다.
- 클로드 평론가 (평점 6.3)
■ 크레딧
▷ 광고주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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