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에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아도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 서비스 이용자에게 승차 때마다 500원이 적립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빌리티 결제 서비스 기업 티머니는 서울 시내버스 태그리스 결제 시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승차 건당 500원을 적립해주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간은 3월 16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이번 이벤트는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이용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티머니는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시내버스 일부 노선을 대상으로 태그리스 결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범 운영 대상은 총 36개 노선, 590대 버스다. 노선 구성은 간선 13개와 지선 23개다.
간선 노선은 111, 121, 171, 240, 343, 405, 501, 502, 654, 660, 662, 704, 761번이 포함된다.
지선 노선은 1132, 1226, 2212, 2224, 2233, 3214, 3322, 3414, 4211, 4433, 5519, 5528, 5621, 5630, 6613, 6632, 7011, 7018, 7713, 7739, 8111, 8561, 8661번이다.
시범 노선 버스를 이용할 때 태그리스 방식으로 결제하면 승차 1회당 500원이 T마일리지로 적립된다. 적립 금액은 주 단위로 합산되며 다음 주 금요일 지급된다.
승차 횟수 제한은 없다. 하루 왕복 이용 시 1,000원 적립이 가능하다.
태그리스 결제는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활성화한 뒤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기능 설정은 교통카드 메뉴에서 ‘태그리스 결제 설정’을 켜면 가능하다.
기술 기반은 저전력 블루투스인 BLE(Bluetooth Low Energy)다. 버스에 설치된 장비가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인식해 승차 결제를 처리한다.
단말기 접촉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이 주머니나 가방 안에 있어도 결제가 진행된다. 기존 태그 방식과 병행 운영되기 때문에 이용자는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태그리스 결제는 승하차 과정에서 교통카드를 찾거나 단말기를 찍는 동작이 필요 없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아 동반 보호자, 고령자, 양손에 짐을 든 승객 등 교통약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승하차 시간이 줄어들면 정류장 혼잡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
다만 자동 인식 방식인 만큼 결제 오류나 중복 결제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야 하는 단계다.
티머니는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이중 결제 ▲무임 승차 ▲다수 인원 승차 ▲가방·주머니 등 소지 형태별 인식 ▲지하철 환승 처리 ▲혼잡 시간대 인식 테스트 등 다양한 상황을 검증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오류 발생 시 대응을 위해 고객센터와 민원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티머니 AFC사업부 박용식 상무는 “서울 시내버스 태그리스 결제를 더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은 교통카드 기반 구조가 오래 유지되어 왔다. 자동 인식 방식의 태그리스 결제가 실제로 시민 이용 습관에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시범 운영 결과가 향후 확산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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