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호골’ 정우영, 친정팀 비수 꽂았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92분 극장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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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호골’ 정우영, 친정팀 비수 꽂았다!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로 ‘92분 극장골’

풋볼리스트 2026-03-16 11:1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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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정우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극장골을 꽂아 넣었다.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치른 우니온베를린이 프라이부르크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우니온은 승점 31점을 확보, 9위로 도약했다.

정우영이 8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정우영은 0-0 상황이던 후반 19분 오른쪽 윙어로 교체 투입됐다. 투입된 정우영은 측면을 활발히 오가며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출전한 만큼 쉬지 않고 적극적으로 압박을 수행했다. 공격 상황 때도 동료에게 패스를 전달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방 공간으로 질주했다.

정우영의 적극성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이어졌다. 추가시간 2분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달려나가며 롱패스를 받은 정우영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다. 양발 사용이 능한 정우영은 주발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고 순간 열린 슈팅 각도에서 왼발 감아차기를 구사했다.

정우영의 슈팅은 프라이부르크 수비진 사이를 통과해 노아 아투볼루 골키퍼까지 무력화시킨 뒤 골문 왼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극장골을 터트린 정우영은 곧장 원정팬들을 향해 뛰어갔다.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했기에 감정적으로 기쁨을 표현하진 않았다. 정우영은 2019-2020시즌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뒤 4시즌 간 활약한 바 있다. 정우영의 득점은 이날 결승골이 되면서 우니온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

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정우영(우니온베를린).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에도 정우영이 분데스리가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진출 후 줄곧 독일에서만 활약한 정우영은 어느덧 독일 생활 9년 차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니온으로 완전 영입된 정우영은 선발과 후보를 오가며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리그 3호골을 터트린 정우영은 현재 리그 2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 출전은 12경기다.

한편 정우영이 득점을 기록한 이날은 대한민국 A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 발표가 예정돼 있다. 홍명보 감독은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3월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 전 마지막 공식 A매치 기간인 만큼 이번에 소집된 멤버가 최종 승선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2선 경쟁자인 정우영은 최근 대표팀에서 멀어진 상황이다. 지난 2024년 11월 월드컵 예선을 마지막으로 정우영은 2025년 한 차례도 소집되지 못했다. 그만큼 대표팀 2선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3월 명단 발표를 앞두고도 2선 자리에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홍 감독이 마지막 평가전이란 의의로 깜짝 발탁을 포함시킬지 역시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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