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차기 전북도지사 출마 예정자인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16일 "전북의 미래를 결정할 선거가 내란만을 다투는 정치로 흘러가는 것은 도민들이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민주당 권리당원과 도민 여러분이 누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북을 발전시킬지 평가하는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지사 선거 후보인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연일 김관영 도지사의 '내란 방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12·3 내란의 밤에 김 도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직격한 뒤 관련 정황으로 '35사단(지역계엄사령부)과 협조체계 유지', '준예산 편성 준비' 등 문구가 적힌 당시 도청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제시하며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또 2024년 12월 4일 생성된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소방본부장 긴급 지시사항 알림' 등 제목의 전북소방본부 문건을 내란 동조의 증거로 제시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내란 동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문제 제기자는 책임지고 (직을) 그만둬야 한다"고 맞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도청 기자단 간담회에서 "(내란 동조 의혹을 경선에서도 계속 제기한다면) 정치생명을 걸고 서로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사실 규명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내란에 대한 평가와 책임은 도민 앞에 가려져야 한다"면서도 "저는 내란 검증이 아니라 (다른 후보들과) 정책 검증을 하겠다"고 했다.
도민의 (도지사 후보) 판단 기준으로는 ▲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할 정치적 정책성 ▲ 전북의 미래를 설계할 정책적 정체성 ▲ 이를 실현할 역량과 실력 등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 흐름을 읽고 전북의 산업 구조를 재생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할 비전과 정책을 가진 사람이 도지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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