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도쿄 IPEM 참석…“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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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도쿄 IPEM 참석…“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뉴스로드 2026-03-16 11:0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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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 및 비즈니스 포럼(IPEM)’에 참석해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중동 정세 악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 안보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은 미국 등 주요국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IPEM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미국 국가에너지위원회(NEDC)가 공동 개최한 첫 행사로, 미국·일본·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 등 인도-태평양 지역 17개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에너지·인프라·산업·금융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열렸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분의 약 60%를 차지하고, 호르무즈 해협과 말라카 해협을 통한 해상 에너지 수송 의존도도 6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석유 소비의 45~50%가 집중된 지역"이라면서 "핵심광물 소비국과 제조업 중심국이 밀집해 있어 국가 간 협력 체계 구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현재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직면한 세 가지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원유와 핵심광물 수송로의 불안정성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고,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공급망 구조를 두 번째 문제로 지목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산업 성장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공급망 재편을 세 번째 위협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원 다변화와 국제 공조 강화를 주문했다. 특정 지역이나 특정 자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 불확실성을 줄이고,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동 비축유 방출과 같은 실질적 위기 대응 수단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안보가 더 이상 개별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역내 공동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을 부각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회의 기간 중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는 한미 간 에너지·자원 협력 성과도 나왔다.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 투자 촉진, 비축, 재자원화, 지질자원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민간 차원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이 20년간 연 150만톤 규모의 LNG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김 장관은 “핵심광물의 안정적 확보는 첨단기술 산업과 산업·자원 안보에 필수적”이라며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동 상황으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도 한미 간 천연가스 분야 협력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행사 기간 미국의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호주의 매들린 킹 자원·북호주 장관, 뉴질랜드의 사이먼 와츠 에너지 장관, 베트남의 응우옌 황 롱 산업무역부 차관 등과 잇달아 양자 회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국은 중동 정세에 따른 원유 수급 현황과 대체 물량 확보 노력 등을 공유하고, 안정적인 에너지·자원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은 이틀간 논의를 바탕으로 역내 에너지 안보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에너지 수급 안정과 협력 의지를 담은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 공동성명서’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로드] 고찬규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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