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첫 1위…삼성전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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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첫 1위…삼성전자 제쳤다

뉴스로드 2026-03-16 10:4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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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진=하이닉스]
SK하이닉스 [사진=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올랐다. 사람인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줄곧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치면서,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산업 기대감이 취업 선호도에도 직접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23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 조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8.9%로 뒤를 이으며 2위에 올랐다. 사람인은 이번 결과가 조사 이래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내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상위권에는 반도체와 미래 성장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포진했다. 3위는 현대자동차(7.9%), 4위는 네이버(4.0%), 5위는 삼성물산(3.0%)이 차지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 오뚜기(1.9%), 카카오(1.8%), 삼성바이오로직스(1.7%), LG전자(1.7%)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한 인기 순위를 넘어, 구직자들이 바라보는 산업의 미래 가치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은 글로벌 AI 시장 확대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이 국내 대표 제조업을 넘어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취업 준비생들의 선호 역시 해당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 선택 이유에서도 업종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물산 등 전통적인 대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높은 연봉’을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등 바이오·방산·플랫폼 분야 기업을 선호한 응답자들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을 핵심 요인으로 들었다.

이는 취업시장에서 안정성과 보상뿐 아니라 산업의 성장성, 미래 먹거리, 기업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따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대기업 선호의 가장 큰 기준이 연봉과 복지였다면, 최근에는 자신이 몸담을 산업의 성장 궤도와 기업의 미래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흐름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위권에 포함된 점은 방산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가 적지 않음을 시사한다. 네이버 역시 전통 제조업 중심의 대기업 선호 구도 속에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매력을 입증했다. 오뚜기가 10위권에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경기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안정적인 소비재 기업에 대한 선호가 유지된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 상위권 기업들은 현재 신입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까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7일까지 신입사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6일 신입 채용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결국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가장 큰 변화는 ‘삼성전자의 독주 종료’라기보다, AI와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신성장 산업이 구직자들의 선택 기준을 새롭게 재편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기업 브랜드와 안정성만으로 설명되던 대기업 선호도가 이제는 산업 전망과 성장 가능성 중심으로 재조정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채용시장에서도 미래 산업을 둘러싼 기대감이 한층 더 선명해진 셈이다.

[뉴스로드] 고찬규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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