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AI로 전쟁 허위정보 유포”…언론엔 ‘반역’ 주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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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AI로 전쟁 허위정보 유포”…언론엔 ‘반역’ 주장까지

뉴스로드 2026-03-16 10: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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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트럼프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적 위협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와 이를 받아쓰는 미국 주류언론의 보도를 더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이란이 실제 전장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자 AI로 조작한 영상과 이미지를 퍼뜨리며 선전전에 나서고 있고, 일부 언론이 이를 검증 없이 확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오래전부터 미디어 조작과 여론전에 능했다”며 “군사적으로는 비효율적이고 약하지만, 가짜뉴스 언론에 허위 정보를 흘리는 데는 매우 능숙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제 AI는 이란이 사용하는 또 하나의 허위정보 무기가 됐다”며 “이란은 이미 날마다 괴멸되고 있지만, 거짓 선전물만큼은 그럴듯하게 만들어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이 이른바 ‘가미카제 보트’가 해상에서 각종 선박을 공격하는 장면이나, 미군 공중급유기 5대가 격추되거나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 건물과 함정이 화염에 휩싸였다는 장면 등을 AI로 조작해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보트는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모두 강해 보이기 위해 만든 가짜 정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직접 거론하며 “미군 공중급유기 5대가 타격을 입었다는 보도는 거짓”이라며 “한 대를 제외하면 모두 정상 운용 중이고, 그 한 대도 곧 다시 비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과 가짜뉴스 언론이 긴밀히 공조해 세계 최대이자 가장 명예로운 항공모함 중 하나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바다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불타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그러나 그 함정은 불타지 않았고, 심지어 공격조차 받지 않았다. 이란도 감히 그런 짓은 못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아가 허위 정보를 유포한 언론사들에 대해 “반역 혐의로 기소돼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그는 “이란이 이기는 유일한 전투는 AI로 만들어 부패한 언론이 배포하는 거짓 이야기뿐”이라며 “급진 좌파 언론은 이 사실을 잘 알면서도 거짓 보도와 허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번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언론 전반에 대한 불신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그들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며 “나는 긍정적인 언론 보도를 5%만 받고도 대통령 선거에서 압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일부 방송사의 면허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부패하고 비애국적인 뉴스 조직은 미국의 공공 전파를 사실상 공짜로 쓰면서 뉴스는 물론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야 토크쇼 진행자들까지 겨냥해 “형편없는 시청률에도 막대한 연봉을 받으며 해고되지 않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이란발 AI 조작물과 관련 보도의 구체적 사례들은 그의 일방적 주장으로, 사실관계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발언은 중동발 군사 충돌 국면에서 전통적인 군사력 대결 못지않게 AI 기반 정보전과 허위정보 확산 문제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군사행동보다 ‘AI 허위정보 전쟁’을 더 큰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미국 내 표현의 자유와 언론 책임, 플랫폼 규제 논란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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