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페예노르트와 홍명보호 모두 비상이 걸렸다.
페예노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의 2025~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7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전한 황인범은 경기장을 활발하게 누비며 공격 작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중원에서 패스 연결과 킬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상황에 따라 과감하게 전방으로 침투해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악재가 발생했다. 황인범은 전반 40분 스로인을 받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에 둘러싸였고, 이때 오른발 발등을 밟혔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피치를 빠져나온 뒤 결국 교체됐다.
경기 후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상황이 좋지 않아보인다. 며칠 내로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며 “바르트 니우코프는 경기를 계속 소화할 수 없었고, 황인범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매체 ‘FR12’는 “황인범은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었다”며 “지난 몇 달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려 온 황인범은 오는 아약스와의 경기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네덜란드 매체 ‘FC업데이트’는 “페예노르트와 황인범에게 재앙 같은 일이 벌어졌다. 황인범은 엑셀시오르와의 경기에서 전반 4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며 “엄청난 고통에 비명을 질렀고,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페예노르트뿐만 아니라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세 달 앞둔 시점에서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앞서 박용우와 원두재가 각각 십자인대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이라 중원 운용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졌다.
당장 3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발생한 변수라 부담이 더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2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만, 황인범은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케인스에 위치한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고,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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