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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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결정

위키트리 2026-03-16 10: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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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 뉴스1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광역단체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하고 추가 공천 접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16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충북도지사 후보 공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현 충북도지사를 이번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에 추가 공천 접수를 받아 공천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지사 공천 접수에는 김 지사,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4명이 신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한 사람에 대한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와 변화의 문제"라며 "안정에 머무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를 바꾸는 정치, 스스로를 흔드는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결단은 충북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컷오프 가능성도 시사했다.

컷오프된 김 지사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치과의사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에 참여하며 정계에 입문한 뒤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 갑 지역구로 처음 국회에 입성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에는 제21대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했다. 그러나 2004년 제17대 총선 낙선 이후 정치 주류에서 밀려났고, 2008년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했다. 2009년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복귀했다.

20년간 민주당계 정당에 몸담았던 김 지사는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분당 당시 국민의당으로 이적했고, 이후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미래통합당에 합류하며 보수 진영으로 전향했다.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충북지사에 출마해 58.19%를 득표하며 당선됐다.

재임 기간 중 잡음이 적지 않았다. 2023년 제천 산불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술자리 사진을 올려 도마에 올랐다. 같은 해 청주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주민소환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당시 서명 총수가 충북 유권자의 10%에 근소하게 미달해 주민소환은 불발됐으나, 도지사로서의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비판 여론은 이후에도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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