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리그서 무릎 통증 안고 있어 시즌 후 치료에 전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자유계약제가 도입되는 2026-2027시즌 V리그 복귀가 기대됐던 '특급 공격수' 메가왓티 퍼티위(27·등록명 메가)의 한국 무대 유턴이 사실상 무산됐다.
16일 메가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최근 연락이 닿은 메가가 다음 시즌 "V리그에서 뛰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는 것이다.
현재 자국인 인도네시아 프로 리그 자카르타 페르타미나 소속인 메가는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경기에선 4득점 등 한 자릿수 점수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건 무릎 통증 때문이라는 것.
메가는 다음 달 중순 인도네시아 리그가 종료돼 차기 시즌 V리그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지난 2024-2025시즌 메가가 몸담았던 정관장이 메가 재영입에 공을 들였고, 수도권의 다른 구단도 외국인 거포 못지않은 공격력을 갖춘 메가에 관심을 보였다.
메가는 정관장 소속으로 뛴 첫해인 2023-2024시즌 득점 부문 7위이자 팀 내 득점 1위(736점)와 공격 성공률 4위(43.95%) 기록했다.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득점 부문 3위(802점), 공격 종합 1위(성공률 48.06%)를 비롯해 오픈공격, 시간차공격, 후위 공격 부문 수위를 차지하는 등 공격 전 부문에서 활약하며 정관장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다.
메가도 한국 무대로 돌아오겠다는 의욕이 커 한국어 교재를 구입해 공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 통증에다 자유계약제 도입에도 몸값이 기존과 달라지지 않은 여러 조건이 메가의 한국행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상한액은 남자부 1년 차 12만달러, 2년 차 15만달러, 여자부 1년 차 15만달러, 2년 차 17만달러로 기존 드래프트 선발 때와 큰 차이가 없다.
메가는 남은 인도네시아 리그 시즌을 마친 뒤 무릎 치료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메가의 에이전트는 "한국 정규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메가 선수의 거취를 궁금해하는 만큼 구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면서 "메가 선수가 무릎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몸으로 다시 한국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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