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넘어섰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유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가 100선을 넘어서며 원화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오른 1501.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에서 장중 150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9년 3월 12일 이후 17년 만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장기화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목한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100.27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압력도 원화약세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인 하르그섬 공격 사실을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오전 8시 3분 기준 전장 대비 1.57% 오른 배럴당 100.26달러에 거래 중이다. 브렌트유 5월물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2.09% 오른 배럴당 105.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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