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란과 외교로 호르무즈 통항 재개...군함 대신 대화가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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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란과 외교로 호르무즈 통항 재개...군함 대신 대화가 해법"

이데일리 2026-03-16 09:1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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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도가 이란과의 직접 외교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재개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고 FT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군함 파견을 촉구하는 가운데, 인도는 군사적 방법 대신 협상이 더 효과적인 해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사진=인도 외교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FT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란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 대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인도 국적 가스 탱커 2척이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성공했다.

◇“외교가 결실…다른 나라도 같은 방식 검토할 수 있어”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의 관점에서는 이성적으로 논의하고 조율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낫다”며 “이 방식이 다른 나라들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다면 세계 전체에도 더 나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란과의 합의가 인도 국적 선박 전반에 적용되는 포괄적 협정은 아니며 “모든 선박의 이동은 개별적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인도가 이란 측에 어떤 대가를 제공했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이날 브뤼셀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 참석을 앞두고 FT와 인터뷰했다. 이 회의에서는 홍해에서 운용 중인 EU의 아스피데스(Aspides) 해군 작전의 임무 범위를 호르무즈 해협까지 확대할지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아스피데스 작전에는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군함 3척이 참여하고 있다.

◇트럼프, 중국·프랑스·영국에 군함 파견 촉구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 프랑스, 영국 등에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할 것을 촉구했다. 이란이 해협을 봉쇄한 이후 국제유가는 지난주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일부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분쟁이 봄까지 지속될 경우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주 해협 봉쇄를 계속하겠다고 선언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 이전 전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던 요충지다.

◇유럽도 이란과 외교적 해법 모색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에너지 선박 운항 재개를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이란과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도 15일 CBS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논의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열린 입장”이라고 밝혔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EU 각국에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기꺼이 공유하겠다”면서도 “각각의 관계는 고유한 맥락이 있어, 인도의 방식을 다른 나라에 단순히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1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주와 접한 아랍에미리트 북부 라스알카이마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 해역에 유조선들이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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