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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은 최근 부문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앞서 한화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인적분할과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부문 간 시너지 활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라이프 솔루션과 테크 솔루션 부문간 협업은 유통·서비스 사업과 첨단 기술의 만남으로 대변된다. 우선 갤러리아백화점, 호텔·리조트 등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한화비전(489790)과 한화로보틱스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다양한 고객이 모여드는 백화점 특성을 고려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통한 매장 혼잡도 분석, 고객 선호 등을 파악하는 것이 골자다. AI 카메라에 이상 상황 포착시 즉시 알림을 보내 대응하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각사 식음(F&B) 부문의 서비스에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키로 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테크 솔루션 부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고객 응대와 서비스의 질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면서 “패턴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 축적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매출 증대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단체급식 계열사인 아워홈에는 △안전사고 예방 △식품 위생 및 품질 관리 △원활한 식자재 공급 등을 위해 한화비전 AI 기술을 일부 사업장에 시범 도입키로 했다. 주방에 설치된 AI카메라가 조리 환경의 위생 수준과 안전사고를 실시간 점검하는 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작업자 상태와 조리실 상황을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위생 및 안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면서 “이전보다 조리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음식 품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식재료 입고시 바코드 인식과 영상 촬영 기능이 통합 적용된 ‘BCR 카메라’가 실시간 재고를 자동 등록하고, AI가 스스로 발주하는 ‘맞춤형 SCM 솔루션’ 개발에도 나선다. AI 카메라를 통해 선호 식단을 분석, 메뉴를 개선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테크·라이프 솔루션 부문은 현재 추진 중인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별도 조직을 구성해 양 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1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경영하는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조선(한화오션)·에너지(한화솔루션)·금융(한화생명 등) 부문을 존속법인으로, 삼남 김 부사장이 이끄는 라이프(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테크(한화비전 등) 부문을 신설법인(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으로 하는 인적분할을 의결한 바 있다.
인적분할은 오는 6월 임시주총을 거쳐 7월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면 사실상 김 부사장의 독립경영이 본격화하는 만큼 그의 실질적인 경영 능력도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때문에 김 부사장이 이끄는 양 부문의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유통·서비스 사업과 첨단기술과의 접목과 이에 따른 시너지를 가시화해야 하는만큼 김 부사장 역시 더 활발한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부문 간 시너지는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 그리는청사진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중 하나”라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협업을 통해 우리 일상을 보다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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