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계약이 만료된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인 류지현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 소감을 밝히면서 "투수 육성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자평하면서도 '숙제'가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묻는 말엔 "그런 것들을 말할 시점이 아니"라고 했다.
류 감독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전세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대표팀은 당초 15일 밤에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전세기 출발이 늦어지면서 16일 아침이 다 된 시점에 들어왔다. 알래스카를 경유해서 왔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체코와 호주를 조별리그에서 꺾고 지난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해 2라운드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다만 토너먼트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 단판 승부에선 0-10, 7회 콜드게임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선발 투수가 38세 류현진, 그의 뒤를 이어 등판한 투수가 지난 11일 42번째 생일을 맞은 노경은이었을 만큼 한국 야구의 마운드 취약점이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조별리그에서도 호주를 2실점 이하로 막으면서 5점 차 승리를 해야하는 어려운 조건 충족하며 7-2로 이기고 8강에 올랐으나 대만에 또 다시 패한 것은 숙제로 남았다.
류 감독도 귀국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가 해야할 일 등에 대한 언급을 잠시 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1라운드를 돌이켜보면 기쁨도 있었고, 실망도 있었다"며 "호주전에서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은 저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호주전이 저도 감격스러워서 눈물도 흘렸고, 인생 경기였다고도 말했다"며 "그런 결과가 그냥 이뤄진 것은 아니고, 모두가 힘을 모아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난해 1월부터 자신이 지휘한 한국 야구대표팀을 총평했다.
아쉬운 경기는 역시 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패퇴한 도미니카공화국전이다.
류 감독은 "그러나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 야구계가 전체적으로 투수 육성 등 숙제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자평했다.
다만 숙제에 대해선 "지금 그런 것들을 말할 시점이 아니다. 전체적인 공감대가 있을 것이고, 협업과 상생하는 방법 등이 있을 것"이라고만 답했다.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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