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17년 만의 8강 의미 있지만... 투수 육성 다시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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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17년 만의 8강 의미 있지만... 투수 육성 다시 고민해야”

이데일리 2026-03-16 08:21: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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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끈 류지현 감독이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성과와 함께 한국 야구의 과제를 냉정하게 짚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류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대표팀을 떠나 한국 야구 전체가 프로와 아마추어 투수 육성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며 “지금 당장 명확한 대안을 내놓을 시기는 아니지만 공감과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류지현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진출에 성공하며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지난 5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체코를 11-4로 꺾은 뒤 일본에 6-8, 대만에 4-5로 잇따라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7-2로 잡으며 2승2패를 기록했다.

호주, 대만과 성적이 같았지만 호주전에서 5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두고 2실점으로 막아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이 WBC 8강에 오른 것은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하지만 8강전에서는 세계 정상급 전력의 벽을 실감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 준준결승에서 0-10, 7회 콜드게임으로 패하면서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류 감독은 “1라운드를 돌아보면 기쁨도 있었고 실망도 있었다”며 “마지막 호주전에서 팀이 하나로 뭉쳐 만든 기적 같은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는 준비했던 부분이 결과로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숙제를 떠안았다”고 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 이후 선수단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전체 미팅을 했다”며 “고생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표팀은 잡음 없이 분위기가 좋았다”면서 :지난해 11월 평가전부터 1월 사이판 전지훈련, 3월 대회까지 감독으로서 매우 행복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최고참 노경은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류 감독은 ”굳이 MVP를 꼽는다면 노경은“이라며 ”궂은일을 맡아주면서 결과까지 냈다. 감독으로서 큰 울림을 준 선수였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손주영에 대해서도 ”마음속에는 늘 30명이 함께했다“고 했다.

한국계 선수들과의 동행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합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한국 대표팀에 대한 진정성이었다“며 ”짧은 시간 안에 기존 선수들과 공감대를 만들고 한 팀이 됐다는 점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는 역시 호주전을 꼽았다. 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며 ”인생 경기였다. 처음부터 진정성을 강조했는데 어려운 순간에 힘을 모아 그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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