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의 ‘GOLDEN’은 시간이 갈수록 더 빛나는, 팬들이 왜 정국을 믿는지 다시 확인시키는 앨범이다.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이 또 한 번 레전드급 기록을 추가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2023년 11월 발매된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은 필터링 전 기준 누적 스트리밍 68억 회를 기록했다. 숫자만 커도 놀라운데, 이 기록의 무게는 더 묵직하다. ‘GOLDEN’은 역대 아시아 아티스트 정규 앨범 가운데 최단 기간 68억 스트리밍을 달성했고,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 고지에 올랐다.
팬들이 오래 듣고, 계속 듣고, 또 다시 듣게 만든 앨범의 힘이 수치로도 선명하게 찍힌 것이다. 한 번 반짝한 히트작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는 음반이라는 점에서 ‘GOLDEN’의 존재감은 더 크게 다가온다.
올해 안에 70억 스트리밍 돌파 가능성도 크다. 이미 ‘GOLDEN’은 최근 ‘2020년대 강력한 히트곡을 가장 많이 배출한 앨범 톱20’ 리스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K팝 솔로 가수로는 유일한 기록이다. 2020년대 앨범 가운데 20번째로 큰 성공을 거둔 음반으로 기록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스포티파이 메인 차트인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에서도 ‘GOLDEN’의 위상은 남다르다. 이 앨범은 역대 아시아 솔로 가수 앨범 최초이자 최장 기간인 123주째 차트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두 곡이 강했던 앨범이 아니라, 앨범 전체가 길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다. 팬들 입장에서는 “역시 정국”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하다.
수록곡들의 성적도 압도적이다. 글로벌 메가 히트곡 ‘Seven’은 28억 회가 넘는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Standing Next to You’는 14억1500만 회, ‘3D’는 11억2000만 회를 나타냈다. 이어 ‘Yes or No’는 3억4000만 회, ‘Please Don’t Change‘는 2억2000만 회, ’Hate You‘는 2억1000만 회, ’Closer to You‘는 1억8500만 회, ’Somebody‘는 1억7900만 회, ’Shot Glass of Tears‘는 1억6100만 회, ’Too Sad To Dance‘는 1억6000만 회 이상 스트리밍됐다.
타이틀곡만 잘된 앨범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대단하다. 앨범 안에 담긴 곡들이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는 건, 정국의 솔로 앨범이 얼마나 탄탄하게 팬들과 대중의 플레이리스트에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준다. 듣고 또 듣게 만드는 힘, 바로 그게 ‘GOLDEN’의 진짜 경쟁력이다.
‘GOLDE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로 데뷔했고, 아시아 솔로 가수 음반 최초로 25주 동안 차트인했다. 영국 오피셜 메인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역대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8주간 차트인했다. 미국과 영국, 세계 양대 차트에서 모두 존재감을 남긴 셈이 아니라, 정국이 글로벌 팝 시장에서 확실한 이름값을 증명한 것이다.
여기에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 모든 크레딧 기준 누적 스트리밍은 105억 회를 돌파했다. 아시아 가수 최단 기록이자 K팝 솔로 가수 최초 기록이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현재 위치가 어디인지 숫자가 가장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다.
팬들이 왜 ‘GOLDEN’을 명반으로 부르는지, 왜 정국의 시대를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지 이번 기록이 다시 보여줬다. 정국은 솔로로도 강했고, 그 강함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늘 아미의 변함없는 재생과 응원이 있다. 결국 이 앨범의 68억은 정국의 음악과 팬들의 사랑이 함께 만든 아주 찬란한 숫자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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