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명장 1티어로 떠오른 파브레가스, 승격 2시즌 만에 세리에A 4강 진입! 유벤투스에 이어 로마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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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명장 1티어로 떠오른 파브레가스, 승격 2시즌 만에 세리에A 4강 진입! 유벤투스에 이어 로마도 잡았다

풋볼리스트 2026-03-16 07:45:00 신고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이 강호 AS로마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주가를 더욱 높였다.

16(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2025-2026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를 치른 코모가 AS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은 로마가 넣었다. 코모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로마의 맹렬한 전방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디에구 카를로스가 공을 잡을 때 스테판 엘샤라위가 전속력으로 다가가 빼앗으려 했고, 카를로스가 다리를 건 꼴이 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해 로마 주득점원으로 올라선 도니얼 말런이 전반 7분 킥을 성공시켰다.

후반 4분 아나스타시오스 두비카스가 스트라이커다운 확실한 결정력을 발휘했다. 알렉스 바예의 스루 패스를 받아 침투한 뒤 슛을 하기 불편한 각도임에도 왼발 강슛을 날렸고, 이 공이 밀레 스빌라르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통과하며 동점이 됐다.

후반 19분 로마 윙백 웨슬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로마는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코모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신 없이 밀어붙였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열리지 않던 골문은 수비수 카를로스가 공격에 가담해 열어젖혔다. 후반 34분 득점 기회가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에 있던 카를로스가 밀어 넣었다. 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줬던 선수의 결자해지였다.

버티다가 겨우 이긴 경기가 아니었다. 이날 슛 횟수가 22회 대 3회나 될 정도로 명문 로마를 완전히 박살냈다. 퇴장이 나오기 전에도 13회 대 3회로 압도하고 있었다. 골대에 맞는 슛이 두 번이나 나오는 등 불운 때문에 겨우 한 골 차에 그친 경기였다.

이로써 코모는 세리에A 단독 4위에 올랐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코모는 1595패 승점 54점을 따내면서 5위 유벤투스(승점 53), 6위 로마(승점 51)를 모두 따돌렸다.

대진운이 좋아서 따낸 4연승이 아니었다. 네 경기 중에는 유벤투스와 로마 상대로 거둔 승리가 포함돼 있다. 맞대결에서 당당히 승리해 4위에 올랐다.

코모는 지난 2024년 승격한 뒤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다. 연고지 코모는 호수로 유명한 고급 휴양지다. 이런 도시의 축구팀이 큰 자본을 유치하고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긴 어려웠다. 1980년대까지 세리에 A에 많이 머물렀던 코모는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는 신세가 됐고, 2002-2003시즌 한 시즌 세리에 A로 올라왔다가 다시 떨어져 4부 리그까지 추락했다.

코모는 승격 직전 인도네시아계 자본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으면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이때부터 스타 플레이어 출신 초보 감독 파브레가스를 밀어줬는데, 그럴 가치가 있는 감독이었다. 젊고 기술적인 선수를 여럿 수집해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는 코모의 방향성은 소극적인 다른 세리에 A 구단들과 완전히 달랐다. 차별성과 재미있는 경기 내용은 승격 첫해 리그 10위라는 훌륭한 성과로 이어졌다. 나아가 이번 시즌은 4강 진입을 통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노릴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세스크 파브레가스 코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파스(코모). 게티이미지코리아
니코 파스(코모).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모의 성장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자금 자체가 아니라 지출을 제한하는 축구계 각종 제도다. 축구를 통해 번 수익이 많아야 그만큼 선수 영입에 돈을 쓸 수 있다. UCL 진출을 달성한다면 축구적 수입이 순식간에 증폭되기 때문에 선수를 더 많이 살 명분이 확보된다.

이제 코모는 너무 빨리 성장했기 때문에 선수뿐 아니라 감독까지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처지에 놓였다. 간판 스타 니코 파스는 전소속팀 레알마드리드가 바이백 조항을 발동시켜 되사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파브레가스 감독까지 올여름 많은 명문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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